‘호랑이 굴’에서 빠져나오다(하)
핍박과 환난을 하나하나 겪으면서 저는 하나님 말씀의 권병과 위력을 보았습니다. 매번 제가 약해지고 막막하고 곤혹스러울 때마다 하나님 말씀이 제게 힘과 믿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탄의 궤계를 알아차려, 하나님을 위해 굳게 간증을 서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항상 저의 곁에 계시고 저에게 의지가 되고, 저에게 길을 열어주심을 저는 보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조금씩 커지고 집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하루 빨리 ‘호랑이 굴’을 벗어나 교회와 형제자매들의 품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예수께서 “누가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냐? ……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마르코 3:33, 35) 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일을 하나님께 기도하여 맡기고, 하나님께서 저를 이끌어 주시기를 빌었습니다. 며칠 후, 저는 남동생의 감시를 피해 집에서 도망쳐 나오는 데 성공했고, 다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로 돌아와 교회 생활도 하고 최선을 다해 본분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이 넘는 고통스런 생활도 결국 끝이 나고, 억압과 근심도 연기처럼 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이끄시어 제가 사탄의 흑암 권세를 벗어나고, ‘호랑이 굴’에서 빠져나와 다시 하나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 겪은 일들이 아직까지도 생생합니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구원을 똑똑히 보았고, 제가 사탄에게 미혹되고 삼켜지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항상 곁에서 지켜주고 계심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 그런 특별한 경험 덕분에 신부님, 회장님 같은 사람들에 대해 분별이 생겼습니다. 그 사람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정죄하고 모독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고, 유언비어를 날조하고 거짓 증거를 만들어 저를 미혹했고, 온갖 꾀를 내어 제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르는 것을 막으려 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우리가 하나님 말세 역사를 받아들이고, 구원 받아 하나님께 얻어지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이자 걸림돌이자, 우리 영혼을 삼키는 사탄 악마입니다! 이제서야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본래 합하지 않는 것으로 인해 단절된 것이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 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안식에 들어간다≫에서 발췌)라는 이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신부님, 회장님, 수녀님, 그리고 교우들과 어머니는 모두 겉으로는 천주를 믿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듣지 못하고, 하나님을 알 지 못하며, 돌아오신 천주님의 역사를 거부했습니다. 하나님은 저들의 믿음을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눈에 저들은 그저 불신파이고, 하나님 말세 역사에서 드러난 가라지입니다. 그 사람들의 실질은 하나님과 적이 되는 마귀, 적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저는 가족의 핍박이든 교인의 교란이든 모두가 사탄에게서 비롯된 공격이고 치열한 영적 전쟁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탄은 이런 인ㆍ사ㆍ물(人ㆍ事ㆍ物)을 통해 저를 교란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참 진리를 포기하고 하나님을 배반하여 자신의 품으로 들어오기를 바랐습니다. 구원받을 기회를 놓치고 자기와 함께 지옥에서 파멸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사탄의 궤계 위에 세워졌습니다. 사탄이 공격하고 교란할 때, 하나님은 계속 저를 인도하고 인솔하셨습니다. 제가 하나님 말씀을 경험하고 말씀 가운데서 분별력과 식견이 있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저의 믿음을 온전케 하셔서 제 믿음이 더욱 진실되고 강해지도록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끄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제가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에 진리를 깨닫고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을 구분하게 이끌어 주셨습니다. 또 하나님에 대한 내 믿음을 굳건하게 하시어 하나님과 제가 더 가까워지도록 하셨습니다. 정말 고통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저는 앞으로 하나님을 믿는 삶 속에서 하나님 역사를 더 많이 경험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라 끝까지 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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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부각물[襯托物]: 한 사물을 통해 다른 한 사물을 두드러지게 하는 존재.
②효력(效力):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힘이나 기능만 다하는 것을 뜻함.